
팬데믹 기간 임시예방접종으로 운영되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국가 '필수예방접종' 체계로 공식 전환됩니다.
질병관리청은 2026-2027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10월 12일부터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순차적인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환으로 코로나19 백신은 결핵이나 인플루엔자처럼 정례적인 국가 관리 체계 안에서 접종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접종 대상, 연령별 시작 일자, 접종 시 주의사항을 정리해 드립니다.

필수예방접종 전환의 의미와 달라지는 점
상시 관리 체계로의 법적 지위 변화
필수예방접종 전환은 코로나19 대응이 비상 방역 체계에서 일상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로 정착되었음을 뜻합니다.
기존의 '임시예방접종'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공고되어 운영되었으나, '필수예방접종'으로 편입되면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매년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백신 공급과 접종 관리가 이루어집니다.
이에 따라 백신의 안전성 감시 체계와 피해보상 절차 역시 기존 국가 필수예방접종 규정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게 됩니다.
신규 변이 대응 백신 도입
이번 절기에는 최근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맞춰 새롭게 개발된 신규 XFG 백신이 도입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이를 거듭하며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어, 과거에 예방접종을 완료했거나 감염 이력이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방어력이 떨어집니다.
중증화와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당해 절기 유행 변이에 맞춘 최신 백신을 매년 1회 주기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026-2027절기 무료 접종 대상과 순차 일정
고위험군 중심의 무료 지원 대상
국가 무료 접종 지원 대상은 중증화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한정됩니다.
- 65세 이상 어르신: 196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 면역저하자: 생후 6개월 이상 중 면역기능이 크게 저하된 사람
-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입소자 등
무료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국민은 희망할 경우 유료로 민간 의료기관에서 자율 접종이 가능합니다.
연령대별 순차 접종 시작일
의료기관 혼잡을 방지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연령대별로 접종 시작일을 분산하여 운영합니다.
- 10월 12일(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 10월 15일(목)부터: 65세~69세 어르신
접종 기간은 시작일로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진행되므로 여유 있게 일정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12세 미만 면역저하자의 경우 백신 도입 일정에 따라 별도 공지될 예정입니다.

안전한 접종 방법과 독감 동시접종 수칙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동시접종 권고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의 동시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두 백신을 같은 날 동시에 접종하더라도 면역 형성이나 안전성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점이 국내외 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의료기관을 여러 번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으며, 동시 접종 시에는 좌우 팔 등 각각 다른 부위에 나누어 주사합니다.
접종 전후 필수 확인 사항
접종 당일에는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 사전 예약 불필요: 지정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방문 전 백신 보유 여부를 유선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하고 방문하면 됩니다.
- 당일 건강 상태 확인: 발열이나 급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회복 후로 일정을 미루어야 합니다.
- 접종 후 관찰: 접종 직후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머무르며 급성 이상반응(아나필락시스 등) 발생 여부를 관찰한 뒤 귀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건강한 성인이나 어린이는 이번에 무료로 접종받을 수 없나요?
A1. 일반 성인이나 아동은 국가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접종을 희망할 경우 백신을 보유한 일반 병의원에서 본인 부담으로 유료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단, 일부 지자체별로 자체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관할 보건소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코로나19에 이미 걸렸던 사람도 접종을 받아야 하나요?
A2. 확진 이력이 있더라도 완치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재감염 방어 항체가 점차 감소합니다. 또한 이번 절기 백신은 최근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맞춰 새롭게 제작되었으므로 고위험군이라면 기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접종이 권장됩니다. 감염 후 최소 3개월 이후 접종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Q3. 동네 아무 병원에나 가면 바로 맞을 수 있나요?
A3.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만 접종이 가능합니다. 기관별로 일일 백신 재고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지정 의료기관을 검색하거나 해당 병원에 전화로 백신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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